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승객 273명을 태우고 미국 시카고-서울 노선을 운항하던 보잉 777-300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엔진 고장을 일으켰고 러시아 추코트카 주도 아나디리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기장은 여객기 왼쪽 엔진의 윤활유 유압이 급속히 떨어지는 고장이 발생해 아나디리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엔진 이상으로 비상 착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구조 여객기는 3일 0시 45분(한국시간 2일 오후 9시45분) 현지에 도착했고 승객들을 태우고 오전 3시30분께 서울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中서 '꿈의 도서실' 기증
☞28일 채권시장 기타 주요채권 발행 7778.1억
☞대한항공, 임시주총서 분할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