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GS건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

  • 등록 2013-04-12 오전 8:03:18

    수정 2013-04-12 오전 8:03:1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11일 GS건설(006360)의 회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AA-’ 신용등급은 유지되지만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로 하향 조정됐다.

한기평은 “이번 1분기 대규모 적자가 시현됐고 영업실적 전망이 불투명해 등급 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손실 발생의 구체적 원인, 영업수익성 개선 가능성과 정도 등에 따라 등급조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신용평가는 GS건설에 대해 “이번 영업실적은 해외 플랜트 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대규모 영업손실 원인과 전반적 해외사업 수익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일부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부실이 구조적이고 펀더멘탈 차원의 변화인지 여부를 검토한 후 결과를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GS건설은 해외 플랜트의 원가율 상승으로 1분기 5354억원의 영업적자(잠정치)를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올해 영업적자 규모는 7988억원, 세전손실은 905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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