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3월 동시만기 이후 차익거래는 개점휴업 상태로 전환했다”며 “3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이 미미했고 현물과 선물 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도 이론가를 전후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현선물 동반 매도가 전개됐고 코스피는 1900선 초반대까지 하락했다”며 “이번 4월 옵션만기는 차익거래보다는 비차익거래 방향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만기효과만 따지면 이번 4월은 중립이나 소폭 매도우위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약 지수 조정이 베이시스 악화를 자극한다면 만기와 무관하게 대규모 차익매물의 출회도 예상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 차원의 대응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