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D램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최근 D램 현물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D램 업체들의 생산은 매우 부진한 반면 중저가 PC향 수요가 강하기 때문”이라며 “시장의 재고가 여전히 낮다는 점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빠듯하나 수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춘절 중 세트 제품 생산이 중단된 만큼 절 이후 현물시장 내 D램 수요 증가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말 경 계약이 완료될 2월 4기가 모듈 기준 고정거래가격은 약 10% 인상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현물가격과 2월 예상 고정거래가격 간에는 여전히 30% 가량의 격차가 존재해 당분간 현물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3월 고정거래가격 역시 큰 폭의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보다 양호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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