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성욕까지 강화..`이것`의 효과

  • 등록 2012-05-09 오전 7:47:56

    수정 2012-05-09 오후 5:22:51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발효유의 일종인 요구르트를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는 물론 생식력까지 강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원 에릭 암과 수잔 어드만은 요구르트가 나잇살을 예방한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요구르트에 풍부한 젖산균인 프로바이오틱이 그러한 기능을 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쥐 실험을 했다.



연구원들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요구르트를 섭취한 쥐들은 체중감량과 외형, 번식력 등이 월등히 향상됐다.

연구원들은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일반 식단을, 다른 한 그룹에는 바닐라 요구르트가 들어간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요구르트가 들어간 식단을 먹은 쥐들은 다른 그룹보다 털이 훨씬 두꺼워지고 윤이 나는 등 털 상태가 좋아졌으며, 체중도 줄어들었다. 또한 암컷과 수컷 모두 번식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드만 연구원은 "요구르트를 먹인 수컷 쥐들의 고환 크기가 요구르트를 먹지 않은 쥐보다 5%이상 커졌다"며 "패스트 푸드와 같은 식단을 먹은 쥐들보다는 고환이 15% 커졌다"고 말했다. 또 이때문에 "더 빨리 더 많은 자손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아직 진행중이며,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인간의 불임문제, 과체중, 탈모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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