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태양광 조합 `성장성 보장`-교보

  • 등록 2011-05-30 오전 7:51:03

    수정 2011-05-30 오전 7:51:03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교보증권은 30일 삼성SDI(006400)의 태양광사업 인수와 관련, 2차전지 사업과 함께 최고의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최지수 애널리스트는 "이번 태양광 양수로 인해 그룹내에서 담당하는 신수종 사업이 삼성전자와 함께 2개가 됐다"며 "향후 그룹내 위상 제고뿐만 아니라 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ESS용 전지는 태양광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사업간 시너지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차 전지 및 태양광 투자로 투자여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재무현황과 사업관계를 고려할 경우 예상 설비투자는 대응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정부분 외부 차입을 하더라도 업종내 기업들에 비해 재무상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MD에 대한 지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태양광 양수로 인해 기존보다 급속히 지분 철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SMD의 예상을 뛰어넘는 경쟁력 강화 움직임은 당분간 부수적인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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