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車그룹으로 가는게 훨씬 낫다..목표가↑-씨티

  • 등록 2011-01-05 오전 7:38:01

    수정 2011-01-05 오전 7:38:0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5일 현대그룹과의 딜이 무산되고 현대차그룹과 협상을 시작하게 될 현대건설(000720)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법원이 현대그룹과의 딜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확정한 만큼 현대그룹 인수에 따른 저평가 요인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매각 딜을 진행하겠다는 채권단 계획은 긍정적 모멘텀"이라며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과 그룹내 재무적 견조함 등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과거 5년 평균치인 PER 18배에 비하면 아직 12배 수준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상태"라며 "해외 수주 모멘텀으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또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144% 증가한 15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프로젝트 마진 개선이 지속되고 국내 자산시장에 대한 익스포져가 제한적인 만큼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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