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2차 가격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변신을 꾀하는 업체가 성공기회를 더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P모간은 6일자 보고서에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마트가 주요 제품들의 가격을 15~20%씩 인하하면서 2차 가격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이마트는 주요 제품 카테고리당 브랜드수를 6개에서 3개로 줄이고 세이브, 이마트, 베스트 등 3개의 레벨에 대해 각각 가격수준을 달리 가져가면서 PL제품 전략을 재조정해왔다"며 "현재 이마트는 전체 매출의 24%를 이런 PL제품으로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마트는 영등포 이마트 타임스퀘어에서 오픈한 새로운 점포에서처럼 스포츠와 아동 아이템용 상점을 점포내에 따로 두는 전략 등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마트는 분명 점포 컨셉상 변화를 주고 있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JP모간은 "과거로부터 이마트가 점포 전략을 새롭게 짤 때는 항상 동일점포매출이 줄어들면서 할인마트에 대한 우려가 커질 시점이었다"며 "이번 가격전쟁이 치열해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인지, 경쟁업체를 앞지르기 위한 기선제압인지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끊임없이 변신을 꾀하는 업체에게 성공기회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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