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외화후순위채 콜옵션 행사한다"

"외화유동성 문제없어..투자자신뢰 위해 조기 결정"
신한 이어 두번째..농협도 긍정 검토
  • 등록 2009-02-21 오후 3:57:16

    수정 2009-02-21 오후 3:57:16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기업은행(024110)이 2014년 5월 만기가 돌아오는 3억달러어치 외화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기업은행은 21일 "외화자금에 여유가 있어 해당 후순위채를 조기상환하더라도 자본금과 외화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다"며 "3억달러 규모의 외화후순위채에 대해 옵션 행사일인 오는 5월19일 콜(조기상환권)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서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돈독히 하고, 국내 은행들의 유동성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콜옵션 행사 결정을 미리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공식 입장은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얻어 오는 4월쯤 투자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로써 최근 우리은행이 10년 만기 후순위채권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불거진 시중은행들의 후순위채 조기 상환 논란은 콜옵션을 행사하는 쪽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 2009.02.16 17:12 우리은행發 한국물 위기 오나

오는 6월 콜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하는 농협도 기업은행이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함에 따라 2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4억달러어치 외화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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