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린·하이테크·나눔''으로 올림픽 공략

베이징올림픽 현지마케팅 총력..200명 직원 파견
`中 대표단 공식 휴대폰` 강조
시장 점유율 14→20% 상승 효과
  • 등록 2008-08-03 오전 10:38:16

    수정 2008-08-03 오전 10:38:1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일 개막되는 베이징 올림픽 현장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은 ▲친환경 컨셉의 `삼성올림픽홍보관(OR@S)` 등 그린올림픽 ▲첨단 WOW(Wireless Olympic Works)로 하이테크 올림픽 ▲희망소학교, 개안수술지원과 연계한 나눔올림픽 등 3가지 컨셉으로 현지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 직원 200명을 상주시키고, 베이징 공항에 애니콜 옥외광고와 베이징 시내 버스와 지하철에 삼성 올림픽 광고를 싣어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국가대표단의 공식 휴대폰으로 선정돼, 中국가대표와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삼성 올림픽폰(G618)을 지급했다. 러시아에서도 올림픽팀 공식 휴대폰으로 지정돼 금으로 도금한 듀오스폰(SGH-D780)을 공급했다.

호주 등 오세아니아 15개국의 올림픽 선수들과 올림픽위원들에게는 휴대폰 (U900)을 지급했다.

중국 모든 삼성전자 휴대폰 매장에는 농구스타 야오밍 등 중국 국가대표선수들이 쓰는 휴대폰이라는 점을 강조한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사진)


 
 
 
 
 
 
 
 
 
 
 
 
 
 
 
 
 
 
 
 
 
회사 측은 올림픽 분위기와 어우려져 휴대폰 점유율이 작년 대비 14%에서 20%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저녁 7시 삼성올림픽홍보관 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후원한 이래 10년간의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로서의 노하우를 펼쳐 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설명: 올림픽 분위기가 중국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해의 동방명주 앞에 삼성을 브랜딩한 배가 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휴대폰 내수점유율 50% 밑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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