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업체 퀄컴(QCOM)은 지난주 발표된 라이선스 분쟁 승소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오후1시35분 퀄컴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05% 상승한 157.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배심원단은 퀄컴이 암홀딩스와의 라이선스 분쟁에서 승소했다고 지난주 판결했다. 이 분쟁은 퀄컴이 2021년 14억달러에 인수한 누비아의 기술 사용과 관련된 것으로 암홀딩스은 계약 위반을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해당 기술이 퀄컴의 기존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암홀딩스의 주가는 이번 판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같은시각 3.86% 하락해 127.0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퀄컴은 승소 소식과 함께 누비아 인수의 전략적 가치를 재확인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