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9%(4.63달러) 미끄러진 53.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하루 기준 약 4년만에 최대폭의 하락이라고 평가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6.29%(4.09달러) 떨어진 6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역시 하루 기준 2016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치달으면 글로벌 경기가 침체돼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폭락을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40달러) 내린 1432.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