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앞두고 ‘달콤한 전쟁’ 시동

외식·호텔·유통업계,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돌입
  • 등록 2017-02-03 오전 5:00:00

    수정 2017-02-03 오전 5:00:00

(사진=더플라자)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연인들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함께 즐기고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외식·호텔·유통업계가 ‘달콤한 전쟁’을 치를 채비를 갖췄다. ‘로맨틱한 분위기’ ‘더욱 달콤한 맛’ ‘연인만의 추억’ 등 말 그대로 사랑과 달콤함이 팡팡 터지는 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연인과 낭만적인 추억을”

이랜드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연인과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스위트 메모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2월 한 달간 이용 가능하며 디럭스 또는 이그제큐티브 객실 1박, 티라미수 케이크와 스파클링 와인 1병, 휴대용 포토 프린터 대여 서비스와 함께 인화지 10매를 제공한다. 가격은 13만5000원부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 중인 호텔이 더 플라자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스페셜 쉐어링 코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호텔 수석 셰프가 구성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전통 채소인 아루굴라(Arugula)를 활용해 만든 스무디를 시작으로 활 바닷가재, 링귀네 파스타, 최상급 등심 스테이크, 티라미슈, 라즈베리 셔벗 등 투스카니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정교함이 묻어나는 요리들이 제공된다. 가격은 2인 기준 30만원이다.

밸런타인 스페셜 코스메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34층에 있는 ‘Table34’에선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24일 저녁 단 하루, 한가지 메뉴에 ‘남(男)과 여(女)’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이색적인 코스메뉴를 선보인다. 각자에게 맞는 식자재를 활용해 직접 구성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총 9가지 코스메뉴 중 세 번에 걸쳐 남성과 여성고객에 따라 서로 다른 개별 메뉴가 제공된다. 가격은 1인당 22만원이다.

“부드럽고 달콤함을 연인과 함께”

던킨도너츠는 키세스 초콜릿을 활용한 키세스 도넛 3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발렌타인 시즌을 맞아 연인들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디어 키세스’는 키세스 초콜릿 칩을 녹여 토핑한 링 도넛으로 가격은 1600원이다. ‘화이트초코 키세스 필드’와 ‘다크초코 키세스 필드’는 키세스 고유의 모양을 살려 만든 도넛에 키세스 필링을 듬뿍 채우고 화이트 코팅과 다크초코 코팅을 얹은 제품이다. 가격은 2종 모두 20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도 ‘허쉬 키세스’와 제휴, 이달의 맛으로 ‘키스미 키세스’를 선보인다. 키스미 키세스’는 초콜릿과 화이트 무스 아이스크림에 크림 캐러멜 리본과 미니 키세스 초콜릿을 더해 초콜릿의 깊은 풍미와 캐러멜의 부드러운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더블주니어 기준 3800원이다.

월드 스낵 페스티벌(사진=홈플러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월드 스낵 페스티벌(World Snack Festival)’을 열고 초콜릿 등 총 400여 종의 수입 제과 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14일까지 본점 지하 1층에서 롯데제과와 협업해 국내 초콜릿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초콜릿 히스토리관’을 선보이고 잠실점에선 초콜릿, 젤리, 과자 등으로 구성된 ‘러블리 스위트 박스’를 1만원에 한정판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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