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②이주영 “대선승리 이끌 정권창출형 당 대표 되겠다”

“계파구도로 전대 치러지면 국민적 비난 피하기 어려울 것”
“친박·비박 모두 대화되는 화합형 대표 적임자 ”
“당 혁신의 핵심은 계파싸움 종식과 대융합”
“법인세 인상 여부, 복지·재정문제와 고려해 결정해야”
  • 등록 2016-07-07 오전 6:00:00

    수정 2016-07-07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성곤·강신우 기자] “차기 당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을 해 낼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 저는 2007년 대선 때 정책상황실장, 2012년 대선 때 대선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대선을 승리로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당 대표 적임자다.”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6일 ‘계파화합’을 강조했다. 8.9 전당대회 유력 당권주자인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 공천과정에서 당원과 국민들은 계파싸움에 진저리를 쳤다”며 “이번 전대가 계파구도로 치러지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범친박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엷어서 비박에서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 인사다. 특히 세월호참사 정국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보여준 유족들과의 소통 능력을 고려할 때 친박·비박의 갈등을 잘 조정할 수 있는 화합형 대표로 적임자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 의원은 “누가 계파갈등을 가장 잘 녹여서 화합적인 융합을 이룰 수 있는 용광로를 만들 대표인지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 국민을 섬기는 소통은 제 리더십의 근본 같은 것”이라면서 “친박·비박 모두와 대화가 되고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조정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사람은 바로 이주영이다. 화합형 대표로서 최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총선참패 이후 당 혁신의 핵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핵심은 역시 계파문제다. 계파싸움을 종식시켜 대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원들의 정예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당 정체성을 뚜렷하게 세우고 당원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박 단일화 구도에 친박 후보들의 난립으로 비박이 당권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거듭 이야기한다. 이번 전대를 친박 대 비박 계파구도의 프레임에 가두지 말아달라”며 “그렇게 되는 순간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아직도 계파싸움으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비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대 총선참패를 기록할 총선백서 논란에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작성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또 계파 뇌관으로 떠오른 지도체제 개편 문제에는 “집단지도체제가 봉숭아학당이라는 비판을 고려해 비대위가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단일지도체제에 합의했다”며 “이걸 바꿀만한 명분이 없는데 계파이익을 위해 바꾸면 안된다. 종전 합의안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사전투표 도입과 관련, “투표율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만 대리투표 등의 부작용 사례도 있었다”며 “부장용 방지 대책 마련과 더불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 전망이 비관적이라는 지적에는 “대선은 시대정신과 동떨어져서 논의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그대로 간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새로운 경제패러다임과 민생복지의 창조적 융합이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 당 안팎에서는 그러한 잠재 후보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되는 법인세 인상 여부에는 “이 시점에서 법인세 인상이 옳다 그르다고 속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인세 인상 여부는 복지개혁이나 재정이나 세입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남 마산(1951년)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고법·부산지법 부장 판사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국회 예결위원장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 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원장 △해양수산부 장관 △제16·17·18·19·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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