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 구축·가동

  • 등록 2016-06-20 오전 6:00:00

    수정 2016-06-20 오전 6: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가 빅데이터로 도로함몰 우려 지역을 미리 예측해 동공을 탐사하는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7월부터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은 시가 2014년부터 발견한 서울 전역의 동공정보와 그동안 발생된 도로함몰·침하정보 및 조치 결과 등 빅데이터를 전산지도상에서 구축·관리하는 것이다.

시는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을 통해서 도로함몰 개연성을 사전에 분석하고 개연성이 높은 순으로 관리등급(탐사등급, 관찰등급, 안전등급)을 도출·탐사해 예방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탐사등급’에 해당하는 도로 중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3년 주기로 반복 탐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굴착복구공사에도 설계 단계에서부터 도로함몰, 지하매설물, 지반 등의 정보를 반영해 도로함몰의 원인을 차단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발견된 동공에 대해 함몰 개연성에 따라 A~C급으로 구분한다. A급(164개)은 발견 즉시 복구, B급(93개)은 6개월 이내 복구, 당장 함몰 우려가 없는 C급 동공(31개)은 일정기간 관찰 후 복구하는 동공 관리 기준도 마련·적용하고 있다

또 시는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택시, 간선버스 기사가 운행 중 포트홀을 발견했을 때 차량 내 설치된 위치전송 버튼을 누르면 해당지역 긴급복구반이 출동해서 도로를 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실시간 신고시스템’은 서울 전역을 달리는 택시 431대, 간선버스 125대와 연계해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1만 8435건(도로함몰 28건 포함)을 신고받아 조치했다.

박원순 시장은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국내 최초로 동공탐사기술을 도입, 300개에 가까운 동공을 발견했다”며 “새로운 도시재난 유형으로 불리는 도로함몰을 예방하고 서울 전역의 도로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혁신기술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청역 지반침하 사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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