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우리산업(215360)에 대해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PTC히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훈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가 지속적으로 신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며 “우리산업이 생산하는 PTC 히터 매출은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35.9%씩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PTC히터는 차량 유입공기를 직접 가열해 차량 내부를 예열시키는 보조 난방장치다. 난방을 위한 열원인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 가운데 하나다.
이 연구원은 또 “우리산업은 2013년부터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에 차량용 공조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1612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부품 업체에 대한 제품 공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공장 자동화를 통해 원가율을 개선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