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夕문화나들이③ 연극·뮤지컬 "할인러시 이때만 기다렸다"

연휴기간 주요 뮤지컬·연극 25~70% 할인행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40%
연극 '엽기적인 그녀' 70% 등
  • 등록 2015-09-25 오전 6:17:30

    수정 2015-09-25 오전 7:51:33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매년 명절이면 TV에서 재방송하는 영화나 예능 시청은 그만하자. 1년 365일 중 값싸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바로 그때가 명절이다. 이번 추석연휴는 26일부터 29일까지 불과 나흘이지만 따로 또 같이 세대별로 함께 볼 만한 공연이 다채롭다. 배우 정준하·김동욱 조합부터 박희순의 연출 데뷔작까지. 신나게 웃다가 울다가 보면 일상 속 스트레스가 말끔히 날아갈 터다.

마음의 위로와 희망,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는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작품 중 하나다. 부모님을 모시고 나서는 추석선물로도 제격이다.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 ‘안동 종갓집’이라는 한국적 소재를 지금 현대의 정서에 맞게 유쾌하게 풀어냈다. 개그맨에서 다시 배우로 돌아온 정준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진한 가족애와 형제애를 전한다. 26일과 27일 공연은 40%를 할인해 준다.

지난겨울 대한민국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물들인 뮤지컬 ‘원스’(샤롯데씨어터)도 오리지널팀 내한으로 한창 공연 중이다.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한 동명영화가 원작. 노래와 춤, 연기는 물론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배우를 볼 수 있는 게 묘미다. 26일부터 29일까지 전석 25%를 할인한다.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사는 청춘들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유쾌하게 그린 뮤지컬도 있다. 뮤지컬 ‘무한동력’(대학로 TOM 1관)은 배우 박희순의 연출 데뷔작이다. 인기 웹툰작가 주호민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해 화제가 됐다. 최근 주식부자로 꼽힌 오뚜기 창업주의 손녀이자 현직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가 출연한다. 25일부터 29일까지 40%를 할인한다.

극단 학전의 어린이연극 ‘진구는 게임 중’(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도 볼 만하다. 게임중독인 진구가 가족과 이웃의 도움으로 일상을 찾아가는 내용. 추석을 맞아 4인 이상 구매 시 전석 1만 3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연인과 볼만한 연극으로는 ‘엽기적인 그녀’(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대학로 예술마당 3관)가 딱이다. 게다가 26일부터 29일 연휴기간 각각 70%, 50% 파격적인 할인을 해준다. 지난해 9월 개막한 ‘엽기적인 그녀’는 최단기간 1만 관객 돌파, 관객 평점 9.7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창작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각박한 세상살이에 소외된 이들의 상처를 달래주는 힐링작품. 연휴 동안 반값에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그래픽=이데일리 디자인팀
뮤지컬 ‘원스’ 오리지널 내한팀(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무한동력’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연극 ‘진구는 게임 중’(사진=극단 학전).
▶ 관련기사 ◀
☞ 秋夕문화나들이① 국악·전통 "신명나는 가락 맞춰 얼쑤~"
☞ 秋夕문화나들이② 미술·박물관 "전시보고 기념품 챙기고"
☞ 秋夕문화나들이③ 연극·뮤지컬 "할인러시 이때만 기다렸다"
☞ 秋夕문화나들이④ "추석에 더바쁜 소리꾼…조상님 이해할듯"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