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단기 수익성 개선..매수-삼성

  • 등록 2014-06-20 오전 7:23:29

    수정 2014-06-20 오전 7:23:2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증권은 포스코(005490)에 대해 3분기 단기 마진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철광석 가격 약세와 원화 강세로 포스코의 투입원가가 올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원가 하락이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전분기대비 원가 하락폭은 3분기에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으로 인해 모회사의 수익성은 전분기대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철광석 가격 하락이 결국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고, 대부분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전방산업이 원화 강세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가 하락이 구조적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까지 낮아진데다 단기적으로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조만간 동부제철 패키지 딜 인수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하반기에는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들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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