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사고기, 인도양 추락 결론..생존자 없을 듯

말레이 총리 공식 발표..英, 위성자료 분석
기상 악화로 사고기 잔해 수색 작업 난항
  • 등록 2014-03-25 오전 7:22:58

    수정 2014-03-25 오전 7:22:5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이 인도양 남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24일(현지시간) 결론났다. 지난 8일 실종 이후 17일만이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새로운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사고기는 어떠한 착륙 가능한 지점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 인도양 바다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작 총리는 “영국 항공사고 조사국(AAIB)이 영국 인공위성 인마샛(Inmarsat)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맥로린 인마샛 부사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라작 총리의 공식 성명을 재차 설명하며 사고기가 인도양에 추락한 것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지난 8일 오전 0시 41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공항을 이륙해 베이징으로 가던 중 2시 40분쯤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말레이시아항공도 “MH370편이 사라졌고 탑승했던 사람 중 그 누구도 살아있지 않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탑승객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사고기 잔해 수색 작업은 이날 바람과 구름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25일 역시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는 “날씨가 계속 안 좋으면 저공비행과 쌍안경을 통한 육안 검색은 중단될 것이며 레이더에 의한 수색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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