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화장품·음식료·유통株 ' 뱅가드발 한파' 주의

  • 등록 2013-01-15 오전 7:59:11

    수정 2013-01-15 오전 7:59:11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KB투자증권은 세계 인덱스펀드 운용사인 뱅가드의 추종지수 변경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 충격이 있을 거로 전망했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아시아지역의 자금 흐름을 보면, 지난주까지 18주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시장 배분강도는 약해지고 있다”면서 “일본, 인도에 이어 3번째였지만, 최근 5번째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뱅가드 추종지수 변경이 공식화됨에 따른 영향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변경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모르지만,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그 중 하나는 외국인의 지분율이 높고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 물량 충격”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종으로는 유통, 화장품, 음식료, 자동차 부품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이 업종들은 뱅가드 추종지수 변경으로 인한 잠재적인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업종”이라면서 “종목으로는 신세계(004170) 남양유업(003920) CJ제일제당(097950) 오리온(001800)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롯데제과(004990) 한라공조(018880)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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