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과 관련, 디스플레이와 TV, 가전 등에서 양호한 이익이 나타났다며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7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디스플레이, TV, 가전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이 달성됐다”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SMD의 이익이 전분기대비 13% 증가하는 4500억원에 이르렀고, 구리배선 공정의 안정화에 따라 LCD 패널부문 영업이익이 3000억원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전체적인 수요 부진이 발생한 TV, 가전 부문에서도 LED TV 비중 증가, 지역별 맞춤 모델 판매,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시장점유율의 상승 및 이익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부문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중대형 패널 판매량 증가가 2%에 불과할 전망이지만 평균판매단가(ASP)의 소폭 상승이 예상되고, 갤럭시S3 판매급증에 따라 AMOLED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애플의 아이폰5 출시가 10월로 예정됨에 따라 3분기 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3의 독주가 불가피하다”며 “휴대폰 3분기 영업이익은 출하량의 10% 증가와 ASP의 지속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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