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제네바 모터쇼 참관..유럽 `공격경영`

  • 등록 2012-03-06 오전 8:00:20

    수정 2012-03-06 오전 8:00:20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방문한다. 지난해 9월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방문 이후 6개월만이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막하는 제82회 제네바 모터쇼에 양웅철 부회장 등 부회장단과 함께 참석한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유럽지역 사업현황 회의를 주재하고 생산, 판매, 마케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럽에서 열린 모터쇼에 직접 참석한 것은 경기 침체에 빠진 유럽에서 현대차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현장경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에도 정 회장은 체코 공장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판매법인을 둘러보며 현지 임직원들에 시장 내 점유율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제네바 모터쇼는 6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모터쇼에 약 1350㎡(408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신형 i30 왜건, i20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다양한 현지 전략형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000270)도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형 씨드`를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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