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법원의 현대그룹 양해각서(MOU) 효력 유지 신청 기각으로 M&A로 인한 현대건설 기업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M&A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상승에서 소외됐다"면서 "매각 관련 디스카운트 요인 제거로 보유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해외 수주 능력에 대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현대그룹이 항소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지만, 사실상 현대건설을 인수할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현대건설 채권단은 조속히 주주협의회를 열어 향후 현대건설 매각 절차와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채권단 경영 아래에 있다가 주인이 있는 기업으로 간다면, 현대건설 주력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면서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작업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종효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의 실적이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1.5%, 영업이익은 4.8%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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