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은 "특이한 횡령 사건이 한국의 으뜸 금융지주사를 강타했고, 심각하게 전개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해 좀 더 분명한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업종과 동일한 프리미엄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신상훈 사장과 라응찬 회장간 심각한 불화 때문인지, 단순히 부적절한 행동 때문인지, 사실이 무엇이든지 간에 이는 한국의 프리미엄 금융지주사에 대한 공격이며 회사에 가해질 심각한 타격의 서곡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CLSA증권은 "가장 손해가 큰 시나리오는 경영 구도가 불확실한 상태로 무한정 지속되면서 정부 영향력이 개입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회사 문화와 장기적 투자자 기반을 고려할 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한에 적용해왔던 내재 프리미엄을 제거하고 목표가를 하향한다"면서도 "12개월 관점에서는 조정시 `매수`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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