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건설업종에 대해 `8.29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일단 주택시장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당초 DTI 규제 완화만으로는 주택거래 침체를 해소하는데 실효성이 낮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그러나 대기수요 양산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보금자기 주택 공급 조율안까지 내놓았다는 점은 실질적으로 건설사에게 가장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택 리스크가 마무리 국면임에도 주택 리스크를 일률적으로 과도하게 투영시켜 밸류에이션이 동반 하락한 우량 건설주에 대해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대책으로 건설주가 입을 실질적 수혜는 주택 리스크 마무리와 센티멘트 개선이라고 본다"며 "여전히 국내 건설주의 장기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요소는 해외시장에서 보여줄 성장 잠재력이고 이 같은 관점에서
삼성물산(000830)과
대림산업(000210)을 최선호조(Top picks)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은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주가가 부진했으나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완화를 통해 간접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대림산업은 주택부문의 과도한 우려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여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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