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단기 수급호재 기대..`목표주가 13만4천원`-현대

  • 등록 2010-05-12 오전 7:34:26

    수정 2010-05-12 오전 7:41:2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대증권은 "비슷한 자산 규모를 지닌 해외 보험사와 신한지주 및 KB금융, 대한생명 등의 주가와 비교하는 것은 물론 삼성그룹의 평균 PBR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 목표주가를 13만40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통주식이 전체 주식의 20.1%인데 인덱스 편입 등으로 3개월내 매수될 물량이 전체 주식의 3.6%"라며 "이는 자사주 매입이나 이익 소각 등과 유사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이를 개념화하면 21.9% 상승효과를 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수급만으로도 13만4117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급 외에 또다른 투자 포인트로는 이자민감도를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생보사는 손보사보다 이자민감도가 높은데,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고 금리 하락기에 불리하다는 특성을 지닌다"며 "다만 보유채권의 수익률 상승은 4년 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자민감도에 의한 랠리는 기대감에 편승한 단기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의해 강세를 보인 후 손보사들이 여름에 랠리를 펼치는 동안은 잠시 쉬었다가 3분기 금리 인상이 있을 때 다시 강세를 보이는 `강중강` 흐름을 예상한다"며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경시 에버랜드 상장이나 자사주 매입 등 이벤트가 있을 때 긍정적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삼성화재와의 밸류에이션 경쟁과 은행지주와의 시가총액 경쟁 등을 지적했다. 삼성생명보다 화재가 수익성이나 성장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격차가 30% 이상 벌어지기 어렵고, 신한지주나 KB금융의 시총을 뛰어넘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주 이틀간의 청약을 거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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