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06%, MSCI 신흥 지수 ETF는 0.59%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6.45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3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09% 하락,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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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전장보다 1.1% 오른 배럴당 95.47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5달러선을 돌파했다.
19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60%) 내린 2559.21로 집계됐다.삼성전자(005930)는 0.57% 떨어졌으나 SK하이닉스(000660)는 0.17%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07%), 포스코홀딩스(-1.66%), LG화학(051910)(-3.66%), 삼성SDI(006400)(-1.59%), 포스코퓨처엠(003670)(-3.4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40포인트(0.83%) 내린 883.89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0.71%), 에코프로(086520)(-1.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6%), 포스코DX(022100)(-2.87%), 엘앤에프(066970)(-1.12%), HLB(028300)(-1.09%)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이 유입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물가 상승률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점이 FOMC에서 연준의 2024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국채 금리 상승을 자극한 점도 부담”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서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장 후반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안정을 보인 점은 우호적”이라며 “여기에 역외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기대가 높은 점, 이날 미 증시 하락을 촉발한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도 이미 선반영 됐던 점을 감안해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최근 증시가 외국인 선물에 따라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대체로 FOMC를 앞두고 외국인 선물 동향과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