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소화불량과 불면증 증상까지 나타나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약물치료를 시행했으나 증상이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약물 부작용으로 고통이 가중됐다.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아 부신스트레스증후군 진단을 받은 L씨는 호아타요법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개선돼 조금씩 예전의 건강했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현대인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업무와 생활 속에서 가중되는 스트레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스트레스가 각종 질환을 야기하고 있으며 부신스트레스증후군도 그 중 하나다.
이 증후군은 말 그대로 스트레스로 인해 부신의 기능에 문제를 초래해 피로감·어지럼증·관절통·소화장애·기억력저하·성욕감퇴·갑상선기능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신장 위에 위치한 고깔 모양의 부신(adrenal)은 신체 활동에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감염이나 면역질환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피질에서는 코르티코 스테로이드가 분비돼 외부 자극에 순응해 완충하는 효과를 보인다. 수질에서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와 외부 자극에 맞서 대항하게 한다. 둘의 균형으로 인체는 공격과 방어를 적정하게 할 수 있다.
이들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의 경우 정밀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하지만 대부분 증상의 완화 혹은 통증의 감소 등을 목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습적인 약물치료는 증상을 일시 개선하는 데 그치거나 오남용으로 약물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외래에서 장기간 치료를 시행한 통증 환자의 90%가 약물중독 현상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모든 약은 치료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약물에 중독될 경우 질환은 더욱 깊어져 보다 강력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며 “이런 과정을 겪다보면 간장·위장·신장·뇌세포 기능이 악화되며 고질병, 불치병으로 이환될 수 있고 우울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약물중독이 없는 보다 근원적인 치료를 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부신스트레스증후군 또는 화병이 보이면 발병 원인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부득이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2주 이상 증상 개선이 없는 경우 복용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질병을 초래하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당한 땀빼기 운동, 알칼리체질화 식품 섭취 비중 80% 유지하기 등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질환을 야기하는 병든 세포의 경우 음전하가 크게 부족한 상태여서 호아타요법을 통해 이를 충전시켜주면 세포가 튼튼해지고 신경의 감각전달능력 등이 정상화되면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가 아닌 만큼 약물중독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다는 것도 이 치료법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심영기 원장은 “호아타요법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상당 부분 가능하지만 치료 후에도 증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하면서 스트레스를 적기에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