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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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3% 가까이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7% 오른 6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원유시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을 주목하고 있다. 전날 2% 넘게 내린 건 핵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풀리면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로 시장에 원유 공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날 유가는 근래 낙폭을 키운데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원유 수요 기대 역시 한몫했다. 미국 IHS마킷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1.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확정치 60.5보다 높았다. 월가 전망치(60.5)를 웃돌았다.
5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70.1) 역시 신고점을 다시 썼다. 전월 확정치 64.7에서 큰 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