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스마트폰 2월 공세…"폴더블·5G 혁명 앞서가겠다"

스마트폰 역성장 시대 탈출 승부수
삼성, 20일(현지시간) '폴더블폰' 첫 공개
LG는 24일 공개행사 앞서 기자회견 진행
  • 등록 2019-02-18 오전 6:00:00

    수정 2019-02-18 오전 7:21:35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 추락 등 최대의 위기에 직면에 한국 스마트폰 업계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번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을 전세계에 공개하고, 다음주에는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MWC 2019’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해 말 모바일 부문 사령탑을 바꾼 이후 첫 신작을 내놓는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잠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과 LG의 야심작이 위기 탈출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이후 전세계 곳곳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일제히 신제품 공개에 나선다. 특히 이르면 3월부터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삼성과 LG 뿐만 아니라 화웨이, 소니 등 해외 업체들도 앞다퉈 신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과 LG 입장에서 올해는 운명의 1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4분기 모바일 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 삼성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2% 하락하는 등 가파른 하향세를 보였고, LG도 영업손실이 2배 이상 확대되며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5분기째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시장의 출하량 감소세 역시 지난해 4분기 4.9%를 기록하는 등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시장여견이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올해 5G폰이나 폴더블폰 수요에 따른 교체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보급 확대 등에 따라 출하량이 전년 대비 0.75% 늘어난 8억322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 5G는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5G 시장이 먼저 열리는 한국과 미국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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