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글날은 공휴일입니다. 3일 개천절에 이어 10월의 두 번째 공휴일이죠.
10월1일 국군의 날도 법정기념일, 4월5일 식목일도 법정기념일인데 왜 쉬지 않는 걸까요.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공휴일 지정 여부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변해왔다고 합니다.
지난 1991년1월 법정기념일인 국군의 날과 한글날은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식목일(4월5일)과 제헌절(7월17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기로 한 건 2005년6월입니다. 식목일은 2006년부터,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사라졌습니다.
2005년7월부터 토요일을 근무 날에서 제외하는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공직사회와 민간사회 전반의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공휴일과 관련해 내년에 새로운 소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버이날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다만 정부는 올해 충분한 시간을 두지 않으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는 인사처의 연구 결과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를 시행하는 가운데 어버이날이 새 법정 공휴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