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8개 지역구 예비후보 316명 등록…노원병 11대 1

평균 경쟁률 6.6대 1…10대 1 이상 경쟁률 총 7곳
이목희 지역구인 서울 금천구 15대 1로 가장 높아
이성헌 vs 우상호 맞대결 서대문갑은 2대 1로 최저
  • 등록 2016-02-15 오전 7:00:00

    수정 2016-02-15 오전 7: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3 총선 최대 격전지 서울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이 총 316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지역구인 노원병의 경우 무려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데일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대 총선 선거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종로, 은평, 동대문, 강서, 서초 등 서울 총 48개 지역구에 316명(총 320명 중 사퇴·사망·등록무효 4명 제외)이 등록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6.6대 1로 나타났다.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도 적지 않았다. 종로, 용산, 성북을, 노원병, 양천갑, 금천, 송파을 등 7곳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이 보인 곳은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현역으로 있는 금천구로 무려 15대 1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 10명, 더민주 3명, 국민의당·민주당 각 1명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우상호 더민주 의원과 이성헌 전 새누리당 의원의 5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서울 서대문갑으로 2대 1에 불과했다.

아울러 안철수 대표의 지역구로 유명한 노원병 역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5명, 더민주 4명, 정의당·국민의당 각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 특이한 점은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안 대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171명(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민주 74명(23%), 국민의당 37명(12%), 정의당 10명(3%)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24명은 원외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69명(85%), 여성이 47명(15%)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또 연령별로는 50대가 148명으로 절반에 육박하는 47%였다. 이어 60대 83명, 40대 6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70대 이상은 10명이었고 30대는 6명, 20대도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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