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특혜대출 의혹' 검찰,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 구속

  • 등록 2015-09-10 오전 3:35:46

    수정 2015-09-10 오전 3:35:4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농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특혜대출 의혹을 받는 신상수(58) 리솜리조트그룹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신 회장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신 회장이 농협에서 차입한 자금과 회삿돈을 빼돌려 100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리솜리조트그룹의 재무 건전성과 리조트 분양실적을 부풀린 허위자료를 제출해 농협에서 수백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리솜리조트그룹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10년 동안 농협에서 1649억원을 대출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과 31일 신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신 회장은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농협 고위층과 정치권 인사를 상대로 한 로비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