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WC 2015’에 참가했던 ㈜아이에스엘코리아 권돌 대표는 16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터키 출장을 떠난다. 이번 MWC전시회장에서 미팅을 가졌던 터키 제 1위 가전업체 B사측이, 한국에 돌아온 뒤에 메일로 추가협의를 요청해왔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MWC 기간 중 터키와 베트남 등으로부터 받은 구매 의향 대수가 수십만 대에 달했다”며 “최종적인 수출 계약을 맺기까지는 추가 절차들이 남아있지만, 해외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에스엘코리아는 작년 국내에 출시한 휴대용 전자칠판 솔루션인 ‘빅노트’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이번 MWC에서 첫 선보이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빅노트는 PC화면과 연결된 TV, 빔 프로젝터 등 모든 영상장치의 화면에서 터치와 드로잉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으로, 무게 230g의 특수 카메라와 전자펜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그간 국내 공교육 시장 및 학원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공략해왔으며, 이번 해외시장 진출을 계기로 제한적인 국내 수요의 장벽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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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개발한 ‘초소형 분광센서’는 물체에 빛을 쪼이고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해 해당 물체의 성분을 분석하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사과에 빛을 쪼이면 사과의 당도와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고 △상수원이나 가정의 수도꼭지에 부착해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피부 건강을 확인하는 용도의 미용 기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나노람다 최병일 대표는 “이번 MWC에서는 사물통신(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 자연스레 당사 제품이 크게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아울러 SK텔레콤 부스 안에서 전시를 하다보니 대형 업체들의 눈에 더욱 잘띄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노람다는 이번 MWC 전시 현장에서 화웨이(Huawei), IBM, 엑샌츄어(Accenture), 보쉬(BOSCH)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미팅을 가졌다.
또한 SK텔레콤과 함께 공군 무선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 중인 ㈜사이버텔브릿지도 기존 TRS(주파수공용통신)나 무전기를 대체하는 LTE 기반의 IP PTT(Push To Talk) 재난망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렸다.
이번 전시회 중 사이버텔브릿지는 모토롤라·노키아와 PTT 솔루션 글로벌 파트너쉽 체결을 협의했으며, 미국 LA경찰서와 911관련기관에 서비스 데모를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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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파트너사들에게 전시 공간 대여 및 전시 부스 설치 관련 비용을 비롯해, 항공권 등 행사 참가 경비를 지원한다.
SK텔레콤 김정수 CSV 실장은 “글로벌 진출에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국내 중소기업 입장에서 전 세계 ICT관계자들이 모이는 MWC참가는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SK텔레콤은 동반성장?상생 차원에서 협력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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