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5월 박스권 지속..업종확산·소외대형주 주목

  • 등록 2014-04-30 오전 7:28:18

    수정 2014-04-30 오전 7:28:1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5월 코스피가 1950~205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업종 확산과 소외된 대형주에 주목하라고 30일 조언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5월 코스피 지지선은 1950선”이라며 “이는 상승 채널의 하단, 환매의 기준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의 다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내달 초 미국 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 한국 수출 지표는 1950선의 지지력과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월 중순까지의 투자 환경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5월 초 박스권 하단을 확인한 이후 낙폭이 컸던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5월 증시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추세적 상승의 시작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적극적인 주식 비중 확대보다는 여전히 박스권 트레이딩 구간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6월에 가격 측면에서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또 “5월 초 박스권 하단에 대한 지지력 확인 이후에는 대형주 내 업종 확산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익을 감안한 낙폭 과대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익을 감안해 낙폭 과대 업종을 선택할 경우 건설과, 화학, 운송업종이 유망하며, IT 업종의 경우 이익 모멘텀과 수급이 양호한 디스플레이에 대한 접근이 유리하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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