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유럽 물동량 증가 등으로 해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원화 강세에 따른 환산손실로 3분기 당기순손실은 2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한진해운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리라고 봤다. 그는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한 2조8978억원, 영업적자는 1억원, 당기순손실 24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그러나 유럽항로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효과와 비수기 물량 감소를 고려할 때 운임인상은 하주들의 저항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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