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분기 영업적자 전망-대신

  • 등록 2013-09-30 오전 7:37:15

    수정 2013-09-30 오전 7:37:1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성수기인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다며 목표주가 82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유럽 물동량 증가 등으로 해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원화 강세에 따른 환산손실로 3분기 당기순손실은 2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 한진해운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리라고 봤다. 그는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한 2조8978억원, 영업적자는 1억원, 당기순손실 24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손익분기점(BEP) 운임 하락이 앞으로 한진해운의 실적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봤다. 그는 “BEP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물량증가로 과거에 비해 운임이 소폭만 상승해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4분기는 11월에 있을 아시아 유럽 항로에서 운임 인상 성공여부와 건화물운임지수(BDI) 상승에 따른 건화물 사업부문 이익개선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그러나 유럽항로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효과와 비수기 물량 감소를 고려할 때 운임인상은 하주들의 저항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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