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기대 이상..실적전망 상향-동부

  • 등록 2013-03-13 오전 7:36:46

    수정 2013-03-13 오전 7:36:4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부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스마트폰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보통 1분기에 약세를 보였던 LG전자의 휴대폰 실적이 달라지고 있다”며 “3G 시장에서 L시리즈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옵티머스 G프로의 선주문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옵티머스 G의 판매지역이 50개 국가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950만대로 당초 예상치인 850만대를 웃돌 것”이라며 “평균 판매단가도 기대 이상으로 전분기 대비 5.2% 상승해 영업이익률 3%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을 기존 2612억원에서 2941억원으로 상향조정했고, 연간 영업이익도 1.7% 높여 잡았다.

권 애널리스트는 “휴대폰의 턴어라운드, 유통망 확대에 따른 가전 개선, 하이엔드 TV의 선제적 대응에 따른 TV 부문 개선 등으로 사업부 간 모멘텀은 바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제 기대감이 실적 상향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움직임은 이전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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