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최악의 환경에도 `눈부신 성과`-하이

  • 등록 2012-04-18 오전 7:32:52

    수정 2012-04-18 오전 7:32:5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에 대해 "유럽 수요 부진이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월별 판매 사상 최대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유럽 자동차 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6.6% 로 여전히 회복이 요원했다"며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와 실업률 상승(유로존 27개국 평균 10.2%)으로 자동차 구매욕구가 저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현대·기아차는 1월 5.5%, 2월 5.8%에 이어 3월에도 5.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보였다"면서 "현대차는 전년동기비 13.8%, 기아차는 17.3%의 판매증가를 보여 성장이 빠르게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대로 i30의 본격적 소매 판매가 진행되고 뉴 씨드까지 가세하는 2분기 중에는 시장점유율 6%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실로 엄청난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3월 유럽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유럽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현대·기아차는 이미 아시아 메이커 중 1위로 올라선 상황에서 유럽메이커들의 구조조정 돌입은 분명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해 비록 시장점유율이 평이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는 유럽의 3월 계절성에 따른 것으로 향후 신모델 확산이 진행될수록 상승의 여지가 크다"며 "시장점유율이 전년 평균 5.1%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수준을 1분기 내내 유지하고 있음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대 자동차 소비지역 중 8~9%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미국, 중국에 비해 상대적 열세지역인 유럽에서의 빠른 개선은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체코, 슬로바키아 공장가동률이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100%를 넘고 있는 타지역 공장들에 비해 열세였던 이익기여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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