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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은 2021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초 계약 기간은 2025~2026시즌이 끝나는 2026년이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김은선은 2030~2031시즌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은선은 “우리가 해나가는 일들이 깊은 의미가 있다고 믿고 지지해 주는 분들의 뜻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 대한 나의 열정과 헌신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이어 나가고자 계약 연장을 수락했다”며 “최고의 예술적 성취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내는 매일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와 함께 ‘미국 3대 오페라’로 불린다. 김은선은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 리하르트 바그너의 주요 오페라 작품을 지휘하게 된다.
2020년에는 프랑스 최대 음악 행사인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콘서트의 총감독을 맡아 프랑스 국립관현악단, 라디오프랑스 합창단, 소년합창단을 지휘했다. 지난 4월에는 보수적으로 알려진 베를린 필하모닉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