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지난 16일 자신이 원고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조 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통을 이어가면서 일상의 이슈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의 가방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입학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의 증인심문을 위해 지난 16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파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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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법 행정1부(금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 당사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녀는 하늘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과 회색 외투 차림에 핸드백을 든 차림이었다.
이날 조씨가 오른손에 든 하얀색 미니백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의 ‘르 치키토 모옌 미니 핸드백’이다. 르 치키토는 스페인어로 ‘귀여운 꼬마’라는 뜻으로 미니백 열풍과 함께 자크뮈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떠올랐다. 출시 당시에는 1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했지만 현재 온라인상에서 50만~8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자크뮈스는 2009년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가 설립한 브랜드로 디자이너의 어머니가 즐겨 입던 옷과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 컬렉션을 출시한 이후 프렌치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지난 2018년에는 남성 컬렉션까지 내놨다. 국내에서는 신명품으로 뜨고 있다.
자크뮈스는 국내에서
삼성물산(028260) 패션 부문과 함께 지난 10월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공식 매장을 내고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 등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하면서 외부활동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녀는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며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고 선언한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지난 11일 조민 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사진=조민 씨 인스타그램·망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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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씨는 지난 11일 ‘남매여행 시절’이라는 글과 함께 거울에 비친 셀카 사진을 올렸다. 이날 조 씨가 착용한 제품은 스페인의 글로벌 패션브랜드 망고의 ‘프린티드 랩 점프수트’로 언뜻 보면 원피스 같지만 점프 수트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이 두드러지는 제품이다. 상큼한 연두색에 바로크풍 프린트가 특징인 제품 가격은 7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