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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은 이질적인 두 세력(2030세대, 6070세대)의 화학적 결합이 아닌 이질적 결합”이라며 “주로 2030세대 남성들과 6070세대의 전통적인 지지자들이 있는데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6070세대 지지자들의 정치적 술수가 읽힐 것”이라며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마음에 들지 않은 것들을 용인했는데, 주요 선거가 다 끝나니 2030세대와 특히 이 대표의 언행 등 짜증나는 부분들이 부각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제가 볼 때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사람들이 사실상 자기 낙선 운동을 했다”며 “만약에 이준석이 없었으면 사실 대선 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생각 안 하고 이분들은(윤핵관) 자기들이 잘해서 이겼다고 믿을 것”이라며 “거기에 자기들의 이해관계가 깔렸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오산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지금 MB 시즌2가 되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는 “(2030세대가) 대거 이탈하게 되면 결국은 ‘저 당은 역시 변하기 힘들겠구나’라는 판단들을 유권자들한테 줄 것”이라며 “다음 총선에서는 거고 그럼 그게 다음 총선에서는 암울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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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5시간 가까이 회의를 진행했다. 윤리위는 성비위 의혹 제보자 장모 씨를 만나 7억 원 투자 각서를 쓴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이 대표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 나온 직후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오늘 윤리위에 출석해 제 의사를 밝히겠다는 (뜻을) 여러 경로로 여러 차례 전달했고, (국회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발언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7월 7일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2주 뒤에 무엇이 달라지는지 궁금하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고 있는 게 있다면 의아하다”면서 “이 길어지는 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이 알 텐데 길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