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웃룩의 진화..맘대로 예약발송, 네이버와 연동도

블렌드씽즈, MS아웃룩 단점 잡고 새 기능 추가한 ‘오피스플러그인’ 출시
수신·수신확인 알림, 메일 별 메모, 템플릿 등 무료제공
  • 등록 2018-01-04 오전 4:43:22

    수정 2018-01-04 오전 4:43: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메일보다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MS아웃룩에서 120분간만 가능했던 지연배달 기능이 시간제한 없이 예약발송으로 바뀐다.

메일 수신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기존 15MB에 불과했던 용량은 2GB로 늘었다. 네이버와 즉시 연동돼 이미지와 위치정보를 아웃룩에서 바로 첨부할 수도 있다.

블렌드씽즈(대표 이창현)는 MS아웃룩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기능 추가한 오피스플러그인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신확인, 대용량파일(2GB), 예약발송, 개별발송 등 업무 시 필수적인 기능을 보완했다. 거기에 수신·수신확인 알림, 메일 별 메모, 템플릿 기능까지 더해 12가지 이상의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신확인의 경우 개별발송을 이용한 단체메일 발송시 한 메일에 대한 다수의 수신여부를 읽음/읽지 않음으로 구분해 조회할 수 있다. 해당 정보를 CSV 파일로 즉시 변환할 수도 있어 엑셀을 통한 데이터 정리가 쉬워졌다. 수신자의 클라이언트 정보까지 조회 가능한 수신확인 기능은 특허출원 중이다.

수신확인이 사용자가 직접 수신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수동적인 기능이라면, 알림기능은 수신이 확인되면 20초 안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알림 창을 통해 수신확인은 물론 도착메일 알림까지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알림표시는 사용자가 계정, 제목, 발신자(수신자) 세 가지 옵션 중 원하는 표시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오피스플러그인은 메일 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능으로 메모를 추가했다. 메모기능은 메일 별로 메모를 작성하고 저장하는 기능이다. 추후 회신을 할 때나 새 메일 작성 시 업무누락을 방지할 수 있어 회사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일 작성 시에는 템플릿 기능을 이용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새 전자메일 창에서 자주 쓰는 메일 내용을 템플릿으로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바로 불러올 수 있다.

이밖에 비밀번호 설정을 하면 PDF로 자동 변환하여 발송되는 보안발송 기능, 메일 원문 확보와 백업을 위한 EML/PDF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이창현 블렌드씽즈 대표는 “아웃룩이 전 세계에서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이기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버전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스팸, 랜섬웨어, 바이러스로부터 PC를 지키기 위한 발신자 평판 관리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렌드씽즈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서 2017년 새 사업을 시작했다. ‘오피스플러그인’은 첫 제품으로 MS오피스 아웃룩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기존 아웃룩이 갖추지 못한 기능들을 추가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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