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中서 ‘두배 용량’ 출시? “아직 미정”

  • 등록 2016-08-20 오전 7:11:00

    수정 2016-08-20 오전 7:11:00

삼성 ‘갤럭시노트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의 중국 버전이 글로벌 버전보다 ‘두 배 용량’으로 출시될까. 공식적으로는 현재 64GB 글로벌 공통 모델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삼성전자 측은 “중국에서 오는 26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7’ 공식 출시 행사를 연다”며 “이날 한국 출시 모델과 같은 64GB 용량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중국 판매 모델에 6GB 램(RAM) 및 128GB 내장 메모리 탑재를 검토 중이다. ‘갤럭시노트7’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4GB 램, 64GB 메모리로 출시됐는데,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고용량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지역 특화 모델 출시 필요성이 대두됐던 것.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11일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노트7’ 128GB 내장 메모리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중국은 로컬 제품들이 고용량 내장 메모리를 활용해서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있기 때문에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에 이미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외장 메모리 기능이 탑재된 데다 다른 국가 고객과의 형평성 측면에서 128GB 내장 메모리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옳은 지 논란이 있었다. 현재 삼성전자 중국 홈페이지에도 ‘갤럭시노트7’은 4GB 램, 64GB 메모리로 사양이 공지돼 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중국에서 64GB 모델을 공식 출시한 이후 (용량을 키운) 다른 버전을 출시할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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