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으로 간 고급디저트..'잘 나가네'

일본 유명 롤케이크 본따 만든 제품들 인기
CJ제일제당, 삼립식품 등 제품 판매 호조
마카롱에 푸딩까지..고급 디저트 확대
  • 등록 2015-05-26 오전 7:21:24

    수정 2015-05-26 오전 7:21:2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불황 속 ‘작은 사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디저트가 ‘집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식음료 업계가 그동안 백화점이나 카페, 디저트 전문점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고급 디저트를 편의점에서 판매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덕분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롤케이크와 마카롱 등 고급 디저트를 본따 만든 편의점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 ‘쁘띠첼 스윗롤’
일본 오사카의 유명 롤케이크 ‘몽슈슈 도지마롤’과 비슷한 롤 케이크들은 이미 편의점을 점령했다. 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 3월 출시한 ‘쁘띠첼 스윗롤’은 출시 2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넘어서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두 달 동안 쁘띠첼 스윗롤로 벌어들인 돈만 25억원 이상이다.

이 제품은 케이크 빵보다 크림이 많은 몽슈슈 도지마롤처럼 크림의 비율을 전체의 60%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개당 25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화점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립식품(005610)의 롤케이크 ‘카페스노우’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립식품 역시 3월 크림의 비율을 높인 ‘떠먹는 롤케이크’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삼립식품은 롤케이크 외에도 마카롱과 바닐라슈 등 고급 디저트를 카페스노우 이름으로 출시했으며, 출시 두 달 만에 45만개를 팔았다.

롯데푸드 ‘마카롱 아이스크림’
롯데푸드는 디저트 전문점의 고급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편의점용으로 출시하고 여름을 맞아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프랑스 전통 과자인 ‘마카롱’ 사이에 아이스크름을 넣은 고급 디저트로, 딸기와 초코맛 두 가지로 구성됐다. 롯데푸드는 이 제품이 아이스크림 비수기인 겨울에 출시됐음에도 판매 호조를 보인 것에 집중, 여름을 맞아 신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마카롱 아이스크림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편의점 디저트가 인기를 끌며 이 시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동원F&B(049770)는 최근 푸딩 신제품을 출시하며 디저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원F&B가 선보인 ‘덴마크 밀키 푸딩’은 우유 함량이 40%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동원F&B는 이 제품으로 올해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디저트가 효자 상품이 되고 있을 만큼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다”며 “이 관심이 편의점 디저트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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