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칩시크 제품 뜬다

불황 지속에 가격↓·품질↑…다기능 복합제품 인기
  • 등록 2013-12-14 오전 8:20:00

    수정 2013-12-14 오전 8:2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가전업계에 ‘칩시크(Cheap-chic)’ 열풍이 불고 있다. 칩시크란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을 뜻하는 말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새롭게 떠오른 소비 트렌드이다.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주머니 사정이 가벼워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저렴한 가격에 주요 성능과 디자인이 고가 제품과 견줄만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극복을 위해 기업들도 다양한 칩시크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올인원 형태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LG전자(066570)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잉크젯 복합기(모델명 LIP3270W·사진)는 프린트·복사·스캔·팩스 등 4가지 다양한 기능에 대용량 잉크, 높은 내구성, 빠른 인쇄 및 복사 속도까지 갖춰 소규모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됐다.

특히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다량의 문서 스캔이나 복사에 편리한 장치와 6.75cm의 큰 화면, 작동이 편한 터치 컬러 액정, 케이블 연결 없이도 인쇄 가능한 무선 연결 등의 편의 기능을 통해 업무용뿐만 아니라 가정용으로도 손색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테팔의 ‘토스트 앤 그릴’은 토스터에 오븐 기능을 더해 하나로 묶은 다기능 제품으로 작은 크기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싱글족이나 식구가 적은 가족 단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제품 상단에는 초대형 빵 투입구가 있어 식빵을 손쉽게 구울 수 있고, 쿠키나 브라우니 같은 오븐이 필요한 요리도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대형 오븐 대비 75%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성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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