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LS전선 분할 결정 긍정적-이트레이드

  • 등록 2013-10-22 오전 7:53:47

    수정 2013-10-22 오전 7:53:4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LS(006260)의 자회사 LS전선과 LS아이앤디의 분할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개선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 분할로 LS전선(존속법인), LS아이엔디(신설법인)는 고유사업에 집중해 핵심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며 “LS전선(존속법인)은 캐시카우인 초고압 전력선 사업과, 신규사업(해저케이블과 초전도 사업)의 역량강화에 집중할 수 있고, 신설법인의 자회사 SPSX 역시 보고체계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존속법인)의 빠른 영업이익 개선으로 상장 추진 환경도 재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분할하는 신설법인은 부동산 유동화를 통해 순차적으로 부채비율을 줄이고, SPSX의 배당금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했다”며 “다만, 부동산 유동화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지주회사의 LS아이엔디에 대한 일부 증자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신설법인에 대해 지주회사인 LS가 일부 증자하더라도, 지주회사(별도 부채비율 5.6%)가 보유한 무수익 자산의 수익화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이슈”라고 판단했다.

한편, 전날 LS전선은 보유하고 있던 SPSX(Cyprus Invest, 4000억원)와 부동산 개발(군포와 안양 부지, 4900억원)를 인적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과거 1100% 대비 770%로 낮아지고, 신설법인인 LS아이앤디(가칭)는 부채비율 215%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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