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기존에 아우디가 진출하지 않은 전국 8개 중소도시에 전시장을 새로 연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 3일 평제모터스를 통해 대전에 전시장을 열었다. 연구원과 대기업 등 고소득 직종이 많은 만큼 수요를 찾아 둥지를 틀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말 강원도 원주시, 폭스바겐코리아는 안양시에 각각 새 전시장을 열었다. 국내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도요타도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전북 전주와 경북 안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이듬해인 2009년부터 작년까지 지방 중소도시의 수입차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경북지역(대구 제외)의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 2009년 687대에서 작년 2038대로 196% 증가했다.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전남지역도 같은 기간 576대이던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609대까지 늘었다.
수입차업계는 지난 몇 년간보다 향후 성장성을 높게 보고 중소도시에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지방에 4~8대 가량을 전시할 수 있는 소규모 전시장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서울·수도권이 수입차 고객의 중심인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보니 알짜 부자들이 많은 지방 도시들을 개척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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