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 차 인줄 알고"…차량 방화 30대 덜미

  • 등록 2012-06-05 오전 8:37:00

    수정 2012-06-05 오전 8:37:00

[대구=뉴시스] 대구 달서경찰서는 4일 빌라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불을 지른 A(35)씨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B(24)씨의 승용차에 둔기를 이용해 유리창을 깬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차량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0만원 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별거 중인데 아내 차인 줄 알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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