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부터 이날까지 제주도에서 제1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공동합의문을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특히 세계 거대 경제권의 하나인 3국이 최근 주목받는 식량위기, 가축전염병 등 지역적, 국제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동반자적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3국은 공동합의문에서 식량안보, 동·식물 전염병 및 자연재해 대응, 연구자 교류, 글로벌·지역협력과 경제파트너십 강화 등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이번 합의문은 5월 개최될 한·중·일 정상회의의 공동선언문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는 3국이 교대로 의장직을 수행하며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제2차 회의는 내년 일본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 한창푸 중국 농업부 부장, 카노 미치히코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 등 3국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