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월요일에는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이 휴장을 하며, 11일 수요일에는 우리나라 총선이 있어 임시휴무일이며, 바로 이어지는 목요일에는 만기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하자면 북한의 미사일발사가 결정되는 주간이므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지난주 미국의 경제지표는 약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주에도 썩 훌륭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한 어닝시즌을 맞이하여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실적 역시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긍정적인 것 보다는 부정적인 시각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시장에 현재 가장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국의 증시 현황은 단기반등을 이어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3월 이후 경기둔화우려로 인하여 주가하락이 일어났지만 그에 따른 부양책들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최근 반등을 시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이 경기부양등을 이유로 반등을 시작한다면 중국내 소비와 관련된 종목군들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우선은 단기적인 반등에 그치겠지만 중국시장의 반등분위기는 국내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소형주의 경우에도 코스닥이 단기에 많이 하락한 이후 반등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어 저점 확보 이후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해외악재와 변수가 많은 시점이지만 중국의 흐름이 양호하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중대형주 위주의 꼼꼼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소형주의 단기반등을 이용한 단기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좋은 매매전략으로 작용하게 될 것 입니다.
[투자전략] 최근 잘나가는 종목들의 경우를 보면 삼성전자(005930)와 관련된 부품주나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와 관련된 부품주들의 움직임이 매우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이미 지난 시황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직접 공략하기 부담스러운 대형주를 공략하기보다는 연관성이 높은 관련주를 매매하는 전략으로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러한 전략은 이번 단기조정에서 포트폴리오를 지켜주는데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하이스코(010520), 에코플라스틱(038110), 한일이화(007860)등의 자동차부품주와 네패스(033640), 제일기획(030000)등의 삼성관련주들이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 입니다.
이렇듯 시장에서는 지금 한정된 종목들만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기종목에 대한 접근을 하고자 한다면 지지와 돌파가 함께나온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단기간에 수익을 많이 보여주었던 바른손게임즈(035620), 에스넷(038680), 우리기술(032820), 텍셀네트컴(038540)등의 단기종목들의 특징은 모두 지지와 돌파가 함께 나온 종목이었음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 최하영 전문가(성투사)는 시황방송 전문가이자, 성투사수익투자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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